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화권 유명배우 리밍(黎明·여명)과 14살 연하의 모델 출신 러지얼(樂基兒) 부부가 이혼했다는 소문이 솔솔 새어나오고 있다. 8월 생일을 앞둔 러지얼이 지난주 이혼했으며 러지얼도 미국 친정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텅신왕(騰訊網)이 17일 보도했다.
이혼설이 사실이라면 지난 2008년 3월 라스베가스에서 비밀리에 혼인신고한 여명·러지얼의 결혼생활이 4년 만에 종지부를 찍은 것.
러지얼은 결혼 이후 여명의 지나친 구속을 버거워 했으며 홍콩을 떠난 사실에 대해서도 여명에게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명이 러지얼의 자해를 방지한다는 이유로 금연을 강요하고, 귀가시간을 엄격히 규제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여 러지얼이 괴로워 했다는 것. 현재 러지얼, 여명 두사람 모두 외부와 연락두절 상태로 러지얼 측은 “우리는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 당사자에게 물어야 알 수 있는 일” 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작년에도 불륜설과 함께 러지얼이 자해를 해 여명의 마음을 돌렸다는 보도가 나온바 있다. 이후 러지얼과 여명이 함께 뉴욕 중국영화제에 참석, 다정한 모습을 보여 세간의 소문이 사실무근임을 입증했으나 또 다시 이혼설이 흘러나와 팬들을 당혹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