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구行…교육공약 발표 등 정책행보 재개

2012-07-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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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원·19일 부산 방문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17일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사태로 미뤘던 대구 방문에 나섰다.

이날 오전 대구에 도착하면 먼저 동구 안일초등학교에서 대선공약의 일환으로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교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중구에 있는 패션쇼핑몰인 ‘엑슨 밀라노’를 찾아 상인들을 접촉하며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박 전 위원장은 대선후보 당내경선에 앞서 지역 순회방문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대구를 찾을 계획이었으나 ‘정두언 파문’이 대형 악재가 될 조짐을 보이자, 하루 전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사태를 수습하는 쪽으로 계획을 급변경했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은 대구에 이어 18일에는 강원, 19일에는 부산을 방문하는 등 정책행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순회 방문을 통해 21일 시작되는 경선 선거운동이 ‘박근혜 사당화’나 5·16 쿠데타 등의 논란 대신 정책대결로 가도록 분위기를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 경선관리위도 전날 대선후보 경선 합동연설회도 정견발표가 아닌 정책경쟁의 형식을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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