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대구에 도착하면 먼저 동구 안일초등학교에서 대선공약의 일환으로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교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중구에 있는 패션쇼핑몰인 ‘엑슨 밀라노’를 찾아 상인들을 접촉하며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박 전 위원장은 대선후보 당내경선에 앞서 지역 순회방문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대구를 찾을 계획이었으나 ‘정두언 파문’이 대형 악재가 될 조짐을 보이자, 하루 전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사태를 수습하는 쪽으로 계획을 급변경했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은 대구에 이어 18일에는 강원, 19일에는 부산을 방문하는 등 정책행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순회 방문을 통해 21일 시작되는 경선 선거운동이 ‘박근혜 사당화’나 5·16 쿠데타 등의 논란 대신 정책대결로 가도록 분위기를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 경선관리위도 전날 대선후보 경선 합동연설회도 정견발표가 아닌 정책경쟁의 형식을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