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단말기 교체시 아이폰 신제품보다 갤럭시S3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글로벌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기업인 인모비(InMobi)가 공개한 국내 소비자 6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마트폰 구매 의사에 대한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7%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3’를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를 묻는 질문에서는 안드로이드에 대한 선호도(47.2%)가 iOS 선호도(36.1%)를 상회했다.
재구매 시점에 대해서는 응답자들의 39.2%가 향후 6개월 내에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iOS 사용자 가운데 6개월 내 교체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55.2%를 차지해 iOS 사용자에게 제품 교체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려는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복수응답)에서 속도(83.0%), 배터리 수명(65.6%), 화면크기(55.9%), 디자인(51.1%), 기술 지원(47.0%)를 꼽았다.
구매 결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28.1%), 이동통신사의 조건(27.2%), 새로운 기능(26.3%) 순으로 드러났다.
김승연 인모비 코리아 대표는 “국내 사용자들은 해외 사용자들과 달리 안드로이드OS 충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며 ”앞으로는 최고사양에 대한 홍보보다는 상품과 OS가 만들어내는 차별화된 핵심기능 및 경험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