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굿잡 사업단은 시스템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사이트의 프로그램 오류로 회원 자료 일부의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이트의 시스템 기능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관리자용 프로그램을 잘못 적용해 일부 자료가 화면에 보이게 된 것이다.
유출 가능성이 우려되는 자료는 최대 2만7000여명의 회원 이름과 주소, 이메일 등 사이트 가입 정보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등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KB굿잡 사업단은 해당 사실을 발견한 즉시 사이트를 임시 중단하고 관련 프로그램 개선 및 보안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또 관계 당국에 보고하고 해당 회원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하는 등 선제적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KB굿잡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에 정보가 유출된 사이트는 KB금융 계열사 등과 전혀 별개의 서버로 운영되고 있다”며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회원 정보로 금융거래정보 등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