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판매되는 감자는 약 1400㎏로 지난 3개월간 학생들이 직접 키운 친환경 무농약 농산물이다.
가격은 3㎏ 포장 7000원, 10㎏ 포장 1만 5000원이며 서울시는 판매수익금 전액을 교육생의 졸업 후 귀농자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주문구입 희망자는 시 양평쉼터(031-773-4982), 시 자활지원과(02-6360-4513)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향후 10여 종의 특용작물 및 채소 등도 수확 시기에 맞춰 판매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영농학교가 어느덧 교육과정의 절반을 마치면서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면서 "남은기간 교육생들이 조금 더 힘내 주시길 바라며, 귀농지원 등 다양한 일자리 연계방안을 강구해 졸업생의 자활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영농학교는 서울시가 노숙인들의 자립 자활의지와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자활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개원했다. 교육생들은 현재 채소, 과수, 버섯, 화훼, 축산, 특용작물 등 총 6개반으로 나뉘어 주 3일간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선진농장 답사 등 영농기술을 교육받고 있다.
[사진 = 서울영농학교 학생들의 감자수확 장면, 서울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