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반기 실적 기준으로 2004년 45만6000명 이후 최대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6월 제조업 취업자 수의 감소폭이 둔화하는 등 내용도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는 안정적인 서민 생활의 토대이자 최선의 복지정책인 만큼 지난달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충실히 집행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최근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스 리보 금리 조작과 관련 “신뢰는 한번 잃으면 회복하기가 극히 어렵기 때문에 신뢰를 쌓는 것뿐만 아니라 유지하는 것에도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며 “신뢰받는 시장을 위한 공정하고 건전한 경제질서 확립 등 정부의 기본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중국 수출 및 내수시장 진출 확대방안과 관련 “미국의 국제관계 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가 ‘중국인이 에어컨을 끄면 세계경제는 감기에 걸린다’고 말한 것처럼세계의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최근 중국이 수출기지로서의 모습에서 벗어나 내수기반을 강화하는 등 경제성장 모델을 전환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중국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다양화되는 중국 수요에 대응해 맞춤형 소비재를 수출하고 산업협력을 강화하는 등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에서 ‘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로의 전환에 정책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책과 관련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과 제조업 유휴인력의 영입 등으로 자영업자 창업이 늘고 있으므로 개인적으로는 창업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사회적으로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준비된 창업 등을 위해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러시아의 대규모 홍수, 미국 동부지역의 폭염 등 세계 곳곳이 이상 기후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우리도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뭄을 걱정했으나 어제 남부지역에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이제는 폭우와 장마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7월은 무덥고 비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계 부처는 농산물 가격과 전력 수급의 안정적인 관리 등 날씨로 인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