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의 올 2~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에 터치센서칩 등의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 멜파스의 경우 올 2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771억5000만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49억3000만원,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5억1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68%, 30.75%, 16.11% 증가했다. ‘갤럭시SⅢ’ 판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3분기 실적 전망은 더욱 좋아져 매출액 추정치는 970억4200만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99억1100만원,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87억7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7%, 196.57%, 183.12%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으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공급하고 있는 인터플렉스도 올 2분기 매출액 추정치가 1500억8000만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134억8600만원,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12억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83%, 905.86%, 706.02%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2252억6300만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231억3600만원,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91억4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76%, 46.45%, 91.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 연성동박적층판(FCCL)을 공급하고 있는 이녹스도 올 2분기 매출액 추정치가 356억6100만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54억8200만원,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0억3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5%, 75.80%, 121.09%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480억1800만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83억4200만원,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63억2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74%, 86.34%, 162.70%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 적외선차단필터를 공급하는 옵트론텍도 올 2분기 매출액 추정치가 234억원, 영업이익 추정치가 48억3300만원, 당기순이익 추정치가 36억6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59%, 28.88%, 40.71%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311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75억3300만원,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52%, 107.03%, 107.12% 늘어날 전망이다.
NH농협증권 이지혜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Ⅲ가 큰 모멘텀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 공급업체도 그 수혜을 입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