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수성동계곡' 복원 완료

2012-07-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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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서울시는 종로구 옥인동 수성동계곡의 복원공사를 마무리 짓고 11일부터 시민에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성동계곡은 지난 2010년 옥인시범아파트 철거과정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이래 복원공사를 진행해왔다.

시는 2008년 옥인시범아파트 철거부지 도시계획시설(녹지) 결정을 시작으로 올해 복원사업이 완료되기까지 1060억의 예산을 투입했다.

공사는 옛 수성동계곡처럼 암석 지형을 회복시켜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위해 소나무 등 나무 1만8477그루를 심었으며 자연미를 살리기 위해 암반을 최대한 노출시켰다.

시민들이 겸재 정선의 시선으로 계곡을 즐길 수 있도록 정선이 그림을 그린 곳으로 추정되는 위치에 관람 공간도 조성했다.

계곡부에는 사각의 전통정자 형식인 '사모정'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수성동계곡이 옛 모습을 찾게 됨에 따라 주변의 인왕산 서울성곽길(한양도성)과 함께 대표적인 역사경관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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