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연립정부의 재무장관인 야니스 스투르나라스가 이끌던 경제산업연구재단(IOBE)이 내놓은 분기 경제전망보고서는 올해 그리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에서 -6.9%로 수정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6.9%였다.
이 같은 전망치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한 -4.7~ -4.8%보다 나쁜 것이다.
IOBE는 “올해 전망치가 맞는다면 지난 5년 새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잃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침체 악화를 고려해 올해 실업률 전망치도 20%에서 23.6%로 높였다.
또 IOBE는 60억유로 이상의 밀린 채무를 민간에 갚고, 대형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들에 투입되는 가용자금을 포함해 새 정부가 경제 회생을 위한 100일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