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0월 삼성전자가 개발하는 태블릿PC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ARM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이용하는 태블릿PC용 운영체제(OS)인 윈도8 버전 ‘윈도RT’로 구동된다.
또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MS의 협력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아직까지 태블릿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MS와 손을 잡는 것이기 때문.
더구나 최근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로 구동되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 10.1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으로부터 판매금지가처분 결정을 받은 이후 나온 것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MS는 얼마전 PC제조사인 휴렛패커드(HP)가 윈도 RT용 태블릿PC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발표해 시장 공략에 차질을 빚었다.
하지만 최근 자체 제작한 태블릿PC ‘서피스(Surface)’를 출시한데 이어 세계적인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손을 잡으며 시장 장악에 더욱 큰 힘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