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3 발화, 외부 요인 탓…단순 해프닝 판명

2012-07-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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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지난달 20일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던 ‘갤럭시S3’의 발화 사건이 외부 요인에 의한 해프닝으로 판명됐다.

삼성전자는 영국 조사기관 FIUK가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결과를 자사의 온라인 블로그 ‘삼성투모로우(http://samsungtomorrow.com)에 7일 게시했다.

FIUK는 문제가 발생한 갤럭시S3와 동일한 다수의 제품으로 시험한 결과 “(제품의 손상을 입힌 원인은) 제품 외부에서 가해진 열에 의한 것”이며 “제품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제품에서 보이는 손상 흔적은 가정용 전자레인지에 의한 손상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고를 겪은 당사자 또한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렸으며, 외부 에너지 손상에 의해 발화했다는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

이 소비자는 당초 지난달 20일 한 아일랜드 포털 사이트에 ‘갤럭시S3 폭발(GALAXY SIII Explodes)’이라는 글을 올려 “갤럭시S3를 충전하는 중에 갑자기 흰 연기와 불꽃이 일면서 굉음이 발생했다”며 “화면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만 송수화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사건 당사자가 스마트폰을 말리려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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