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TV·스마트패드·전자책 등 반값 상품 '점령' △불황 없는 명품, 인터넷쇼핑으로 '실속' △주 5일 전면 시행에 자전거·캠핑 등 레저 상품 '불티'△인터넷에서 모바일로 진화, 모바일쇼핑 '급성장' △대형마트·SSM 규제로 인터넷 신선식품 '불티'등 5대 이슈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인터파크는 올 상반기 경기 침체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며 ‘실속’과 ‘신뢰’ 강화가 인터넷 유통업계의 주요 화두였다고 분석했다.
◆ 반값 제품..인터넷쇼핑 점령
◆ 명품도 이제는 인터넷에서
불황에도 불구하고 명품 소비는 여전했지만, 백화점 대신 인터넷쇼핑을 통해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실제 인터파크의 5월 패션 수입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20~30대 고객이 명품 구매 고객의 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명품 구매 트렌드가 '과시'에서 '실속'으로 옮겨가면서 인터넷쇼핑몰들은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특히 수입 유모차의 경우 가격 거품 논란이 일면서, 인터넷쇼핑이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 레저열풍 불어 닥친 인터넷쇼핑몰
초∙중∙고 주 5일제 전면 시행에 따라 기존 아웃도어에 한정됐던 관련 상품군이 캠핑 및 자전거 등으로 확대됐다.
특히 자전거는 최근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 안전 용품과 함께 튜닝 상품도 큰 성장세를 보였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인터파크의 자전거 부품 및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증가했으며, 튜닝 품목은 20%, 안전 용품은 40%나 상승하기도 했다.
◆ 모바일 쇼핑족 증가..상품 라인업도 다변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쇼핑의 급성장이 유통업계 이슈로 급부상했다.
스마트 쇼핑족의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모바일 쇼핑은, 모바일 전용 웹페이지부터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출시, 다양한 기능과 기획전을 선보이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 인터넷몰, 대형마트와 SSM 규제 반사이익∙∙∙ 신선식품 매출 '급증'
2012년 상반기 유통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영업규제'다. 지난 4월 말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장이 전국 시행되자 혼란을 겪은 소비자들은 재래시장 또는 인터넷몰로 몰렸다.
지난해 12월 신선식품 전문관 '가락시장몰'을 오픈한 인터파크는 5월 한 달간 과일을 비롯해 정육, 수산물 등 신선식품 매출이 전월 대비 약 35% 증가했다.
향후 휴무 점포가 확대되면, 신선식품 및 가공품 관련 매출과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파크INT 관계자는 "올 상반기 소비자 구매 행태를 분석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등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특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