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두달 연속 증가…경기 동행·선행지수는 동반 하락

2012-06-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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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 생산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도 내리막을 걸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2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제조업, 광업, 전기·가스업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달보다 1.1% 늘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2.6%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전년동월비)은 지난 2월에는 14.4% 늘었다가 3월에는 0.6% 증가, 4월에는 보합세를 보이는 등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0.7%), 교육(-1.0%) 등이 감소했으나 도소매(1.6%), 운수(1.0%) 등이 증가하며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도 2.2%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7.4%), 금융·보험(2.9%) 등이 서비스업 생산을 높였다.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7%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2.8%)와 승용차 등 내구재(0.8%) 판매 증가 영향이 컸다. 전년동월대비로도 2.2%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0.8% 감소했다. 기계류 투자는 늘었지만 운송장비 투자가 줄어들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증가하며 전월에 비해 2.5%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6.5% 감소해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9로 전달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건설기성액·서비스업 생산지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9.4로 전달보다 0.4포인트 후퇴하며 99.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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