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 후손에 장학금 5만 달러를 전달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콜롬비아 보고타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전달식 모습. 오른쪽 3번째가 정성국 대우인터내셔널 보고타 지사장, 7번째가 추종용 주 콜롬비아 대사. (회사 제공) |
콜롬비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와 외교관계가 없었음에도 4134명의 군대를 파견, 이중 214명의 젊은 병사가 전사했다. 전쟁 이후 생존자 1000여명은 참전용사회(ASCOVE)ㆍ참전장교회(ASOVECOR)를 구성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4월 참전용사 후손회(ADEVECO)도 설립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중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회(ADEVECO)에 총 5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추종연 주 콜롬비아 대사, 정성국 대우인터내셔널 보고타 지사장, 호세 하이메 곤잘레스 참전용사후손회 의장, 프란시스코 카이세 참전용사회, 에르난도 고메즈 참전장교회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콜롬비아 보고타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렸다.
대사관과 후손회, 대우인터내셔널로 구성된 선발위원회는 총 250명의 지원자 중 50명을 선정, 1년에 25명씩 25명에 걸쳐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다.
추종연 대사는 “콜롬비아 참전 역사는 양국을 심리적으로 엮어주는 든든한 끈”이라며 “이번 장학금 지원이 양국 동반자 관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참전 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후손들에 조금이나마 전달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