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S, 자회사 실적 반등타고 3달새 '최고가'

2012-06-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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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LS가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을 타고 3달 만에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중이다.

14일 오전 9시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S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10%) 오른 8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벌써 강세가 4거래일이나 지속되고 있고, 지난 8일을 제외하면 주가 상승세는 6거래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23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도달하면서 주가 8만3000원선도 코앞에 뒀다.

한양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강세는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 반등 덕분이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시장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주가는 주로 LS전선과 LS산전의 실적에 연동되는데 LS전선 실적은 지난 1분기에 반등했고 LS산전은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LS는 2분기 영업이익 1970억원을 기록,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LS의 올해 지배지분순이익이 3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LS전선의 경우, 전력선 부문은 중동의 전력 투자확대, 통신선 부문은 통신사의 롱텀에볼루션(LTE) 투자 확대에 힘입어 다시 호황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LS산전은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한국전력이 전력시스템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아 이 전기요금 인상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S니꼬동은 회계처리 방식의 변화로 올해부터 실적 변동성이 큰 폭으로 완화되고 LS엠트론은 올해 중국 트랙터 시장 본격 진출에 이어 내년에는 브라질 시장에도 진출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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