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최근 마케팅 리서치 회사 컴스코어의 자료를 인용해 페이스북 사이트 광고 효과가 있었음을 주장했다. 상장 이후 첫 공식 홍보 활동이다. GM은 페이스북 상장 직전 페이스북에 광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컴스코어는 페이스북의 스타벅스 팬들은 페이스북 광고 마케팅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38%나 스타벅스 커피를 더 마셨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와 함께 대형 가전 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 슈퍼마켓 체인 타깃(Target) 등이 함께 조사됐다. 타깃의 경우 팬과 그들의 친구들의 약 21%의 높은 구매빈도를 보였다. 또한 페이스북에 계정을 노출시킨 브랜드 팬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구매를 한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를 반신반의하는 쪽에서는 전반적인 모든 업종에 대해 광고 효과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TV나 인쇄매체, 다른 인터넷 포털 등 비교 가능한 다른 매체와 페이스북과의 광고 효과가 더 과학적으로 조사되어야 공신력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페이스북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자체 조사한 광고효과를 공개했다. 즉, 광고를 게재하는 60여개 회사 광고 효과를 분석했을 때, 이들 기업의 70%가 광고비에 비해 매출이 세 배나 증가했다고 페이스북은 주장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공식 홍보 활동을 12일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상장 이후 공식 발언을 금지하는 침묵 규정이 끝남에 따라 홍보효과 변론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