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계보·계파에 속하지 않겠다”

2012-06-13 11:3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은 13일 "이 나라·민주당, 특히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계보와 계파에 속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이렇게 한 번 해보려 합니다 : 한 초선의원의 단상(短想)일기'라는 제목의 일기형식 글을 통해 "파벌을 거부할 뿐만 아니라 파벌의 존재를 부정하려 한다. 굳이 한 파벌을 추종해야 한다면 오로지 ‘국민파벌(國民派閥)’을 추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특정 대선후보를 위해 줄서지 않으려 한다. 출마선언 행위 하나하나가 당과 민주주의를 위한 축제 그 자체일 것이기 때문"이라며 모든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출마선언 현장에 꾸준히 찾아가 응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당내 경선은 풀뿌리(grass-roots) 일반 당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시장의 자율적 기능’에 맡겨야지 윗선에 있는 슈퍼 엘리트들이 시장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들보다 앞서서 특정 대선후보에게 마음을 미리 줘 버리는 일은 민(民)을 주(主)이게 하는 민주주의(demos + kratia)가 아닌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초선다움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