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19일로 예정했던 총선이 다음달 7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선관위의 누리 알 아바르 위원장은 “계획대로 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의치 않아 연기하기로 했다”며 “투명한 선거 실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 아바르 위원장은 유권자 등록과 함께 후보자가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과 무관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더욱 소요된다며 연기 배경을 밝혔다.
리비아에서 유권자 등록은 5월부터 시작했으며 전체 유권자의 80%에 해당하는 270만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