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술이 취해 자신이 조직폭력배 출신이라며 행패를 부리던 40대가 동료에 의해 흉기에 찔린 사건이 발생했다.
5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중국음식점 종업원 A(40)씨는 3일 새벽 주점에서 동료 B(42)씨와 술을 마시던 중 취한 상태에서 '조폭 출신'이라며 반말과 욕설을 하고, 컵에 든 물을 B씨의 머리에 붓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밝혔다.
이에 모멸감을 느껴 앙심을 품은 B씨는 잠을 자고 있는 A씨를 흉기로 한차례 찔렀다.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A씨의 반응에 "사람이 다쳤다"며 B씨는 119에 신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조직 폭력배 출신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