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준식 연구처장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제기된 일련의 논문 조작 의혹에 엄정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조작 제기 논문을 중심으로 해당 두 교수가 공저로 발표한 다른 논문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교수가 공저로 참여한 논문은 정확한 수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2007년 이후 최소 25편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처장은 "연구노트와 원실험데이터 등을 조기에 확보했다"며 "5일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예비조사 결과를 심의하고 본조사의 세부사항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방침은 서울대 진실성위가 강수경 교수의 논문 14편을조사 중인 것과 별개로 강경선 교수의 논문조작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서울대는 오는 5일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고 예비조사 결과 심의와 본조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줄기세포학회는 서울대 조사결과 고의적으로 논문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학회에서 제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