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1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재무제표에 반영된 교량 중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대교가 지난해 말 기준 1조2440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영종대교 7676억원 ▲서해대교 6705억원 ▲부천고가교 4329억원 ▲마창대교 142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재정부는 “교량 등 사회기반시설은 도로의 부속시설물로서 기존 재무제표 작성시 결산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았던 자산이었다”며 “올해부터 정부회계에 발생주의 회계를 도입함에 따라 교량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교량 조사는 국유재산으로 관리되는 교량을 대상으로 확인한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돼 공유재산으로 관리되는 교량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