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중보 연구원은 "6월 증시 불확실성은 중순까지가 정점이고 하순으로 갈수록 모멘텀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순까지는 프랑스와 그리스 총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우려되나, 이후 G20 정상회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EU 정상회담 등 모멘텀을 기대할 만한 이벤트들이 대기 중"이라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중국의 추가적인 내수 부양 정책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종료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도 가능하다"며 "무엇보다도 유럽 금융기관의 자본확충 시한이 6월말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수급 측면에서의 부정적인 영향도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6월 코스피는 2011년 하반기 박스권이었던 1780~1950포인트를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그리스와 스페인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슈가 최종적으로 유로화 붕괴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1900포인트 이하는 과매도 국면으로 생각하고 이를 감안한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00~2200포인트가 기본적인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