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싹~', 호텔가가 준비한 팥빙수 열전

2012-05-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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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때이른 더위가 기승이다. 식당들은 여름철 음식들을 하나둘씩 선보이기 시작했고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시원한 음료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호텔가들도 분주하다.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국민 디저트 ‘팥빙수’를 내놓으며 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입안가득 시원함을 선사해 주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로비라운지 '델라르'의 에베레스트 빙수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에베레스트 빙수=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로비라운지 델마르에서는 8월 말까지 에베레스트 산처럼 거대한 빙수를 선보인다. 올 여름에 선보이는 빙수는 빙하를 연상시키는 가로 20cm의 커다란 빙수 볼(bowl)에 얼음 높이를 약 20cm로 쌓아 올려 넉넉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눈 덮인 산처럼 높고 푸짐하게 쌓은 얼음과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홈메이드 팥을 이용해 다양한 빙수를 내놓았다. 다이어트에 좋은 요거트 아이스크림 빙수, 건강을 생각한 오미자 빙수, 고소한 미숫가루, 찹쌀떡 등을 넣은 미숫가루 빙수 등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8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02)3440-8000
서울신라호텔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의 애플 망고 빙수

◆서울신라호텔,프리미엄 생과일 빙수 = 서울신라호텔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에서 과육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애플망고 빙수’와 ‘블루베리 빙수’를 선보인다. 많은 재료를 섞지 않고 애플망고와 블루베리 각 단일재료를 위주로 구성해 본연의 맛을 최상으로 살린 빙수다. 뒷맛이 개운하지 못하거나 끈적한 빙수가 아닌, 달지 않으면서도 입안을 상쾌하게 해주는 건강식 빙수라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애플망고 빙수는 지난 해 처음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이른 오후 시간 하루 판매분이 일찌감치 동이 나버리는 경우도 있어, 발걸음을 돌리는 고객도 있었다. 최근 한 일본 고객은 ‘작년에 맛본 더 라이브러리의 애플망고 빙수를 잊지 못해, 올해 이걸 먹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언제부터 판매가 시작됩니까?’라며 고객 게시판에 문의를 하기도 할 만큼 신라호텔의 인기 메뉴임을 반증한다.

서울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는 직접 만든 요거트 셔벗 위에 신선한 애플망고 2개 이상의 분량을 듬뿍 올리고 타피오카를 약간 첨가해 쫄깃한 맛을 더했다. 이 블루베리 빙수는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에 연유 얼음을 얇게 갈아 올리고 잘 익은 유기농 생 블루베리를 넣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저열량, 저지방인 블루베리는 여름철 디저트와 궁합이 잘 맞는 과일이기도 하다. 더 라이브러리의 애플망고 빙수와 블루베리 빙수는 8월 15일까지 판매한다. 가격은 3만2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02)2230-3389
서울팔래스호텔의 '사각 과일 빙수'

◆서울팔래스호텔,‘사각사각’ 사각 빙수= 서울팔래스호텔 라운지 투톤과 뷔페&카페 더궁에서 8월 말까지 건강 재료로 만든 빙수와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서머 피에스타’을 실시한다. 직접 농축한 복분자, 오미자, 대추, 홍삼 등 건강 주스와 100% 생과일로 갈아 만든 블루베리, 수박, 홍시 등 과일 주스를 선보인다. 또, 6월부터는 전통방식으로 만든 ‘팥빙수’, 다양한 베리류로 새콤달콤한 맛의 ‘베리베리 팥빙수’, 포도, 수박, 키위, 멜론, 파인애플 등 과일들을 잘게 썰어 다른 재료와 잘 섞여 맛있고, 먹기 좋은 ‘생과일 팥빙수’ 와 아마레또 아이스크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더궁 (02)2186-6885~6, 투톤 (02)2186-6880

◆밀레니엄 서울힐튼, 건강식 팥빙수= 밀레니엄 서울힐튼 로비 라운지 ‘팜코트(Palm Court)’에서는 한여름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여름 별미인 ‘건강식 팥빙수 특선’을 6월부터 8월 말까지 선보인다. 눈에 띄는 메뉴는 인삼의 쌉쌀한 맛과 달콤한 과일이 어우러진 인삼 팥빙수(2만원, 이하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굵은 씨알의 인삼을 정확히 절반을 갈아 넣어 신선한 과일과 함께 내어 놓는다. 이 밖에도 향긋한 보성 녹차와 신선한 과일의 자연주의 녹차 팥빙수(1만 8000원), 신선한 과일에 젤리와 요거트를 곁들인 과일 팥빙수(1만 8000원), 향긋한 이태리 ‘일리’ 커피와 과일이 조화로운 맛을 내는 커피 팥빙수(1만 8000원)를 선보일 예정이다. (02)317-3058~9

◆하얏트 리젠시 제주, 제주 망고 빙수=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8월 31일까지 다양한 빙수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제주 망고 빙수는 청정 제주의 시원한 빙수를 갈아 그 위에 제주산 망고의 부드러운 과육을 듬뿍 넣어 달콤한 맛과 향이 매우 풍부한 여름 빙수이다. 식이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해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호텔에서 직접 삶아 만든 팥과 각종 견과류 및 영양 버무리 떡을 올려 제철 과일을 함께 얹은 건강 빙수와 10대 식품인 블루베리와 복분자를 듬뿍 넣고 부드러운 우유를 얼어 갈아 만든 복분자 빙수도 판매한다. 가격은 3만원(세금, 봉사료 별도)부터다. (064)733-1234

◆서울 가든호텔, 스노코 빙수= 서울가든호텔의 커피숍 파티오에서는 6월 부터 8월 말까지 올 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스노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통팥에 오렌지, 키위, 수박, 체리, 메론 등 신선한 과일을 더한 빙수인 파티오 스노콘, 생과일을 갈아 만든 민트 초코렛 아이스크림, 사과를 갈아 넣은 그린애플 셔벳을 만나볼 수 있다. 비타민 B1이 풍부한 통팥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등이 어우러진 스노콘과 향긋한 민트향이 매력적인 민트 초콜렛 아이스크림, 그리고 싱그러운 향과 맛을 뽐내는 그린애플 셔벳 이 세 가지 메뉴가 산뜻한 입맛으로 무더위를 날려준다. 가격은 각 1만 4000원(세금 별도). (02)710-7280~1

◆그랜드 하얏트 서울, 각양각색 다양한 컨셉의 팥빙수= 탁트인 도심의 전망을 자랑하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로비 라운지는 무더위를 잊게해줄 4종류의 팥빙수를 선보인다. 달콤한 팥과 아이스크림, 체리, 딸기, 키위 등의 신선한 과일과 호텔에서 각종 베리를 사용해 직접 만든 베리 시럽이 일품인 푸짐한 과일 팥빙수와 망고, 바나나, 블루베리 요거트와 잼을 곁들인 프로즌 요거트 팥빙수, 녹차 아이스크림과 머스크 멜론을 곁들인 녹차 팥빙수, 에스프레소와 카라멜 시럽, 커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프라푸치노 팥빙수 등 각기 각색의 다양한 팥빙수가 마련돼 골라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달콤하고 시원하게 더위를 식혀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여름철 팥빙수는 로비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1만 8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이다. (02)799-8165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 클래식 오리지널 빙수 =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로비라운지&델리에서 6월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을 얼려버릴 시원한 맛 ‘빙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빙수는 정수얼음과 국내산 재료를 이용해 클래식한 옛날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팥 중에 으뜸 우리 팥을 쑤어 올리고 우리 쌀로 만든 찹쌀떡을 얹어 국내산 미숫가루로 마무리한 팥빙수 외에도 계절과일과 열대과일을 듬뿍 올려 시원한 맛을 두 배로 살린 과일빙수도 준비된다. 또한 세계적인 유명 이탈리안 디자인 소품 브랜드인 ‘알레시(Alessi)’의 비비드 컬러 볼로 엑센트를 주어 상쾌하고 청량한 느낌을 더했다. 가격은 1만 5000원(세금 별도)이다. (02)2270-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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