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KBS N 스포츠의 정인영 아나운서가 이진영(LG트윈스 선수)과의 인터뷰 도중 물벼락을 맞아 화제인 가운데, 같은 매체의 공서영 아나운서도 인터뷰 도중 물벼락을 맞던 과거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전격 공개했다.
공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터뷰 중 물벼락 맞은 날! 옷 절반이 젖어버렸던…"이라며 "범인이었던 오늘 선발 장효훈 선수 보니 생각나네요. 얼른 승리 챙겨서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엔 분홍색 원피스 차림으로 인터뷰 중인 공 아나운서와 김영민(넥센)의 뒤로 장효훈이 판넬 너머에서 양동이를 이용해 물을 붓는 모습이 담겨져있다. 장효훈의 빠른 몸놀림과 공 아나운서의 꽤 놀란 듯 몸을 움츠린 모습이 대조된다.
이 상황은 지난 10일 넥센과 LG 간의 경기가 있던 날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영민을 축하하기 위해 같은 팀의 장효훈이 장난을 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공 아나운서의 후배인 정 아나운서는 24일 넥센과 LG의 경기가 끝난 뒤 이날의 MVP로 선정된 이진영과 인터뷰를 하던 도중 LG 임찬규의 '물벼락' 습격을 받으면서 화제가 됐다.
[사진 = 공서영 아나운서 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