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열기 하반기에도 지속될 듯

2012-05-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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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도권과 양극화 현상 뚜렷 하반기 공공기관 지방 이전 호재<br/>-매매가 상승전세가지수 높아 울산대구강원도 등 신규물량 관심 집중

아주경제 이낙규 기자=올 1분기도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지방의 뜨거운 부동산 열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써브가 발표한 2012년 1분기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수도권은 총 12곳 중 2곳(16.7%)만이 마감했고 지방은 38곳 중 24곳(63.2%)이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하반기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본격화되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이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년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4월말 기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울산(19.5%)으로, 전국(5.8%) 상승률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 강원도(18.1%), 광주(17.9%), 제주(17.3%), 충북(16.8%), 전남(14.7), 전북(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4월말 기준)에서도 울산(19%), 강원도(18.7%), 광주(18.5%), 충북(18%), 충남(18%), 대구(16.5%), 전남(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감소에서도 지방이 중심을 이뤘다.

국토해양부 미분양 주택현황 3월말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2월 대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곳은 제주(-41.2%)로 나타났다.

이어 대구(-29.6%), 전북(-27%), 경북(-26.8%), 대전(-21.2%), 전남(-15.8), 경남(-13.4%) 순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뚜렷한 강세를 나타낸 울산, 대구, 강원도 등에서 분양을 준비중인 신규물량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높은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지수를 나타낸 울산에서는 대우건설이 6월 울주군 굴화리에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 3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모아주택산업이 선운 택지개발지구 6블록에 들어서는 ‘어등산 모아엘가’를 6월 분양 예정이다. 지상 14~20층, 6개 동, 404가구로 조성된다.

강원도에서는 한라건설이 원주시 우산동에 ‘원주 한라비발디 2차’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11개 동, 총 717가구 규모이다.

LH는 오는 6월 충북혁신도시 B1블록에서 1,074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충북혁신도시 휴먼시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이시아폴리스 더샵 4차’를 6월에 분양한다.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 내 마지막 분양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시아폴리스 더샵 4차’는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 총 774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목포시 옥암지구 11블록에 ‘코아루 천년가’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8층, 9개 동, 총 316가구를 전용면적 84m² 단일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목포 옥암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옥암지구 내 기반 시설이 갖춰진 상태에서 입주하기 때문에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초등학교 등 우수한 학군이 단지에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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