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핵 개발을 두고 미국과 갈등을 겪는 이란은 24일 아라비아해 북서부 오만만에서 해적의 공격을 받는 미국 국적 화물선을 구조했다.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해군은 성명에서 “이란 군함이 1만4000t 규모의 미국 화물선 ‘머스크 텍사스’호의 조난신호를 받고 출동해 이 선박을 구조했다”고 밝혔다.해적들은 이란 해군 함정이 현장으로 출동하자마자 급히 도망쳤다. 머스크 텍사스호 관계자들은 이란 해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목적지로 떠났다. 이란 해군이 미국 선박을 해적으로부터 보호한 것은 처음이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