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부동산 대책 발표하니… LH 판매실적 ‘쑥쑥’

2012-05-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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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해소 및 주택용지 문의 늘어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미분양 주택 해소와 공동주택용지 판매 등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수원호매실지구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대책 발표 전 최초 순위내 청약에서 접수율이 28%에 그쳤었다. 하지만 대책 발표 후 실시한 무순위 청약접수에서 93%의 접수율을 기록했다.

이는 호매실지구의 전매제한 기간과 거주의무기간이 완화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호매실지구의 청약 선전으로 앞으로 무순의 및 신규 청약을 앞둔 고양원흥지구와 의정부 민락2지구도 접수가 몰릴 것으로 LH는 예측했다. 특히 수도권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화성 동탄2기신도시 공동주택용지 판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책에는 일반택지지구의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고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폐지가 포함됐다. 또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사업승인대상을 20호에서 30호로 완화하고, 수용가구수 증감폭을 20%로 10%포인트 확대하기로 했다.

이처럼 민간 건설사의 분양여건이 개선되고 단독주택용지 사업성이 높아지면서 LH의 공동주택·단독주택용지 판매 문의도 늘고 있다고 LH는 전했다.

LH 관계자는 “지난 9일 개최한 공동주택용지 투자설명회에 예상을 넘는 건설업체가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거래 활성화가 예상돼 LH의 우량토지를 매입할 만한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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