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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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방안이 곧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17일 과천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시기를 논의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언론을 통해 오는 6월 중 전기요금이 5~7% 인상 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미 나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OECD 국가 중 가장 저렴하다”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업들이 이에 동참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묻자 홍 장관은 기초수급대상자를 비롯한 저소득층에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인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현재 공석인 한국수력원자력에 사장 자리에 대해 재공모 의사를 피력했다.

외부인사는 외부인사대로 적임자가 없고 내부 출신은 사실상 한수원 문제를 혁신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홍 장관의 입장이다.

17일자로 사표 수리된 김종신 한수원 사장에 대해 홍 장관은 “외부출신인 김종신 전 광물공사 사장은 혁신을 이끌 수 있지만, 적임자가 아니라는 판단 하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향후 비상운영체제로 돌입 집단지도체제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성과공유 및 동반성장에 대해 홍 장관은 조만간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을 만나 의견을 교환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올 하반기까지 공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성과공유 및 동반성장을 이행하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에 대한 강력한 의사를 전달했다.

마직막으로, 우리나라가 미국의 이란 원유수입 제재 예외 국가로 선정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홍 장관은 “아직 공식적으로 화정되지 않았다. 미국의 국방수권법 일정에 맞춰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홍 장관은 대형마트 휴일 업무제한 실효성 논란에 대해 “상인, 소상공인 들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기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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