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17일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를 제한받는 대기업집단 농협에 전월 12일 계열 편입됐다고 기업현황공시를 통해 밝혔다.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해마다 5월 기업현황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대우로지스틱스는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중견 해운업체다.
현황을 보면 대우로지스틱스 최대주주는 73.49%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PEF)인 '블루오션 기업재무안정 제1호 사모전문회사'로 기재돼 있다.
대우로지스틱스가 농협 계열에 편입된 만큼 농협 또는 계열사가 이 PEF 최대주주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011년 5월에는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이 PEF에 610억원을 출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사는 기업구조조정 촉진 취지로 도입된 기업재무안정 PEF를 활용해 회생기업을 조기 정상화시키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