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진흥원, K사 본사, K사 김모(42) 대표의 자택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입찰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발주한 기상장비 라이다(LIDAR)의 입찰과정에서 조 청장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참여 조건이 안 되는 K사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납품기준을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LIDAR는 맑은 날 순간 돌풍을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장비다.
경찰은 조 청장의 금융계좌 거래내역도 확보,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