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2012-05-0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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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9.74포인트(0.23%) 빠진 1만3008.5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48포인트(0.04%) 뛴 1369.58, 나스닥 종합지수는 1.42포인트(0.05%) 상승한 2957.76으로 각각 장을 닫았다.

뉴욕증시는 프랑스와 그리스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집권 정당의 패배로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와 금융주의 호조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것은 면했다.

사회당의 프랑스아 올랑드 대통령 당선자는 긴축에 반대하고 성장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독일과 갈등이 예상된다.

그리스 총선에서도 연립정부를 구성했던 신민당과 사회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반면 2차 구제금융안의 의회 비준에 반대하고 구제금융 조건을 재협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던 정당들은 약진했다.

유럽연합(EU)은 새로 들어설 그리스 정부는 이전 정부가 약속한 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그리스가 긴축 조치와 구조개혁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의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며 유럽의 선거 결과에 대한 우려를 상쇄했다. 지난 3월 독일의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2.2% 늘어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5%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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