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전지방경찰청은 오전 3시40분께 충남 논산시 화지동 길가에서 지난 4월 대전에서 발생한 부녀자 연쇄 납치강도 용의자 K(29)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0시30분께 충남 논산에서 강도를 당했다는 택시운전사의 신고를 받고 논산지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여 범행 현장 인근에서 K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경찰의 CCTV 화면배포와 공개수배 등으로 수사망이 좁혀오자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이날 새벽 논산시 취암동에서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1만원을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다.
K씨는 지난달 3일 오전 5시께 대전시 서구 갈마동 길가에서 귀가하는 A(29·여)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현금 100만원을 강취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심야시간대에 부녀자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