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현대건설의 화두는 해외수주라며 4월 말 현재 해외수주액은 업계 최대인 28억달러”라며 “확보 프로젝트(쿠웨이트 해상도로)를 감안하면 50억달러로 작년 연간(44억달러) 실적을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도 10억불 내외를 수주했다”며 “두 회사 실적을 합치면 연간 목표(140억달러)의 40%를 넘어서며 하반기에는 쿠웨이트, 이라크, 리비아 등 전통의 현대건설 주력시장에서 발주가 본격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정유공장), 나이지리아(LNG), 인도네시아(발전) 등 신규 시장에서도 대규모 입찰이 진행 중이다”며 “현대건설이 해외수주 모멘텀의 한 가운데로 빠르게 복귀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해외부문이 수익성까지 좋기 때문에 향후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라며 “동사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3조3447억원, 영업이익 227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5%, 21.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