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분기 순이익 3억990만달러를 기록, 전년년동기 대비 19%나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5% 오른 3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중국과 미국의 판매 덕이다. 중국은 7분기 연속 판매성장 20%를 넘었으며 미국 지속적으로 강한 판매세로 최대 고객 역할을 지켜냈다. 미국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순익 8%가 올랐으며 매출은 10% 상승한 2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트로이 알스테드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의 높은 판매성장을 느끼고 있다”며 “계속적인 사업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유럽에서 550만달러의 손실을 냈음에도 글로벌 판매는 7%나 올랐다.
실제로 스타벅스 같은 서비스유통업체들은 전반적인 경제적 분위기에 민감하다. 알스테드 CFO는 “유럽의 저조한 소비자환경으로 손실을 입었다”며 “경제적 이슈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미국 전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수백개의 지점이 문을 닫았다.
스타벅스는 일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확장정책을 펼치고 있다. 스타벅스는 미국을 넘어 글로벌 고객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분야를 진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주스 체인점을 열고 캡슐커피 전용기계인 베리스모를 하반기에 판매할 예정이다.
그린마운틴과 손 잡고 선보인 캡슐커피인 케이컵(K-cup)가 소비자 상품부문 판매를 이끌며 소비자상품 매출도 57%나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