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에 따르면 40여 년 동안 고양시민의 한강 출입을 막았던 한강 철책선 제거 기념식이 19일 오후 2시 고양시 시정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 성 고양시장 등 주요 내빈과 환경단체, 시민단체 등 각 분야 대표와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책 철거를 기념했다.
고양시는 기념식 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행주대교 구간부터 김포대교까지 약 3.6km에 이르는 철거를 제거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고양시에 위치한 나머지 9.4km 잔여구간에 대해서는 군부대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2013년 3월까지 철거가 완료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내년 3월까지 김포시 구간 9.7km와 고양시 구간 12.9km 등 총 22.6km길이의 한강 철책선 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사라진 한강 둔치를 도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도는 한강을 마주하고 있는 고양시와 김포시의 여건을 고려해 고양시 구간은 생태습지 보전과 고양시에 추진 중인 한류월드와 연계해 개발하고, 김포시 구간 역시 기존 한강시네폴리스 사업과 연계한 친환경 하천 둔치로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