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3공장(30만대)과 브라질 공장(15만대)의 가동으로 하반기부터는 공급증가 효과가 예상되고 7월부터 한-EU FTA 관세레벨이 한 단계 낮아지며(최대 3%p) 한-미 FTA의 발효 효과도 실질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현대차가 강점으로 여기는 BRICs의 경기는 하반기로 갈수록 호조를 띨것으로 예상돼 질적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중혁 연구원은 “ASP(평균판매단가)가 높은 볼륨형 SUV인 싼타페가 국내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에 출시돼 현대차의 평균 가격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낮은 Fleet 비중과 적은 인센티브 비용으로 수익성은 날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의 2012년 1분기 영업이익은 2.2조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차의 1Q12 글로벌 판매량은 106.7만대(+16.4% YoY)로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나타냈던 작년 2분기(103.9만대)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초 현대차의 2012년 판매는 생산이 늘어나는 하반기에 집중될 계획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대가 적었던 1분기의 판매 호조가 지닌 의미는 더욱 크다”며 “2분기부터는 싼타페 등 신차효과가 예상되고 하반기에 신규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올 해 현대차의 두 자리 수 성장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