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의 위력"… 시총 6000억달러 넘어선 애플

2012-04-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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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애플의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시가총액을 6000억달러를 넘어선 상장사는 마이크소프트가 유일하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은 주당 전일대비 1.2% 상승, 644.05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들어 주식은 무려 59%나 상승했다. 지난달 5000억달러를 넘어선지 불과 한달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와 배당 및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가 주가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올해들어 애플은 59%의 수익률을 기록, 시장에서 제시하는 목표 주가를 따라잡았다.

시장분석기관인 가트너는 지난해 애플의 아이패드는 총 3999만8000대를 판매, 스마트패드 전체 시장에서 66.6%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7298만8000여대를 판매해 61.4%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는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서는 과정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시장분석기관 파이퍼재프리는 오는 2014년 애플이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에 이르는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1999년 12월 30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가총액 6190억달러를 돌파했었다. 현재 시총규모는 2600억달러 수준이다. 제네럴모터스도 지난 2000년 8월 6000억달러대에 도전했었으나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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