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은 2일 'AB 퀄리티 고수익 증권 투자신탁 (채권-재간접형)' (이하 AB 퀄리티 고수익 채권펀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B 퀄리티 고수익 채권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역외펀드인 얼라이언스번스틴 숏 듀레이션 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 (‘피투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태의 역내펀드다. 피투자펀드는 주로 하이일드 채권 및 관련 파생상품으로 구성된 4년 미만의 평균 듀레이션을 가진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함으로써 높은 위험 조정 수익률을 추구한다. 그리고, 피투자 펀드내에서 CCC 등급 이하의 채권 투자를 제한함으로써, 신용 등급을 개선시키고, 별도의 헤지 전략을 수행함으로써 하락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고안됐다.
유재흥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상무는 "올해 유로지역이 완만한 경기 침체를 겪는 가운데, 미국와 일본의 반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 하에서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이일드 채권은 지난 2007-2008년의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로 탁월한 성과를 보여왔으나 현재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하이일드채권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에 AB 퀄리티 고수익 채권펀드는 매력적인 하이일드 채권시장에 투자하면서도 낮은 변동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덧붙였다.
피투자펀드는 더글라스 피블스 (Douglas Peebles)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지휘하는 글로벌 채권 및 글로벌 크레딧팀에서 운용한다. 이 운용팀은 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한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활용해 계량 및 펀더멘털 리서치를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이석재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대표는 "AB 퀄리티 고수익 채권펀드는 국내외 주식 뿐 아니라 국내외 채권에 노출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은 계속해서 국내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 퀄리티 고수익 채권펀드는 전국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홍콩상하이은행 및 KDB대우증권 본지점을 통해서 가입이 가능하며, 이후 판매회사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