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뉴아이패드’ 과장광고로 홍역 치르는 애플

2012-03-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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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호주에서 ‘뉴아이패드’ 4세대(4G) 통신 서비스 과장 광고 논란에 휩싸인 애플이 이를 달래려고 전액 환불 조치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뉴아이패드가 호주 4G 주파수를 사용할 수 없음에도 애플이 ‘와이파이+4G 모두 이용 가능한 아이패드’라는 허위 광고를 냈다며 맬버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뉴아이패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4G LTE 서비스가 지원된다. ACCC는 애플은 호주에서도 4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의 선택을 오도했다고 비판했다.

애플은 이메일과 웹사이트에서 뉴아이패드가 호주 이동통신사업자 ‘텔스트라’의 4G 주파수를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호주 구매자들에게 공지했다. 광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모두 환불 조치해 줄 예정이다.

ACCC는 시정 광고 및 환불 조치를 포함해 뉴아이패드의 판매 중지와 벌금 부과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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