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그린푸드는 전 거래일보다 350원(2.46%) 오른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도달하고 있고, 모건스탠리와 제이피모간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진 덕분이다.
현재 주가가 연중 주가 저점이라는 평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까지 주가 상승 동력(모멘텀)이 합병과 미래사업에 대한 기대감이었다면 올해는 실적을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순항 중이고 2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로 한 단계 레벨업된 3사 합병 숫자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현 시점을 연중 주가 저점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국제회계기준(K-IFRS) 1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2758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146억원으로시장컨센서스(추정 평균치)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며 “합병효과를 제외한 순수 성장률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4%, 27%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영업이익 성장률이 매출 성장률을 웃도는 것은작년 1분기에 반영됐던 영업권 상각 등 일회성 비용이 올해에는 더 이상 발생하기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