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11번가가 유통업계 최초로 '생리대 제조일자 보상제(이하 생리대보장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생리대보장제는 제조 후 3개월 이내 생산 제품 판매를 보장하는 제도다. 3개월 이상 경과 된 제품이 배송될 경우 동일한 상품으로 무료 교환해준다. △좋은느낌 △화이트 △바디피트 △순수한면 △예지미인 △애니데이 △템포 등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일반적으로 생리대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년이지만, 오래된 제품일수록 세균 노출에 대한 위험성이 높다. 특히 온라인은 오프라인 대비 50% 저렴해 오래된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해, 여성용품에 대한 신뢰감 신뢰감 회복 차원에서 보상제 기간을 3개월로 설정했다고 11번가 측은 설명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생리대보상제는 유통기한을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온라인몰의 단점을 극복하는 신선한 시도 중 하나다"며 "추후 다양한 카테고리로 제조일자 보상제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리대보상제는 '생리대보상제'라는 표기가 되어있는 행사참여판매자 제품에 한하며,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제품을 수령했을 경우 7일 이내 신청하면 된다. 보상은 월 1회·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