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기자의 버디&보기> 10야드 내리막일 땐 한 클럽 짧게

2012-03-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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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차에 따른 클럽선택…오르막선 5야드마다 한 클럽 길게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 시즌이 왔다. 아직 초반이어서 그런지 많은 것이 생소하다. 적절한 클럽선택도 감안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국내 골프장은 주로 산악지대에 조성되기 때문에 고도차가 심한 편이다. 인접홀간 고도차도 그렇지만, 같은 홀에서도 티잉그라운드, 세컨드샷 지점, 그린의 고도가 각각 다른 곳도 많다.

현재 샷을 하는 지점과 목표지점(그린)의 고도에 차이가 있을 경우 클럽선택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그때그때 캐디한테 물어보고 결정할 수도 있지만, 일정한 법칙을 알아두면 그런 상황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다.

미국 골프매거진소속 교습가인 릭 마르티노는 오르막· 내리막 등 고도차이가 있을 경우 클럽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내리막에서는 고도차이가 10야드 날 경우 한 클럽 짧게 잡는다. 파3홀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가 130야드인데 그린이 티잉그라운드보다 10야드 아래에 위치해 있을 경우 120야드에 맞는 클럽으로 티샷하라는 얘기다. 마찬가지 논리로 티박스-그린의 고도차가 20야드일 경우 두 클럽, 30야드일 경우 세 클럽을 짧게 잡으면 된다.

오르막에서는 클럽 선택을 더 변화무쌍하게 해주어야 한다. 5야드당 한 클럽꼴로 길게 잡는다. 예컨대 그린이 샷을 하는 지점보다 5야드 높은 곳에 있을 경우 한 클럽 길게 잡고 샷을 한다. 현위치보다 10야드 높으면 두 클럽, 15야드 높으면 세 클럽을 길게 잡는 식이다.

이 클럽선택 공식은 바람, 날씨, 기온, 골퍼의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뒤 이용할 때 더 효과가 있을 것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또 내리막에서는 볼이 낙하한 뒤 더 많이 구른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고도 차이에 따른 클럽 선택 조정>

 ▲내리막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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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차이                                    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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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야드(6m)         조정하지 않거나 그립을 조금 내려 잡음
10야드(9m)          한 클럽 짧게 잡음
15야드(13.5m)    두 클럽 짧게 잡되 그립을 조금 내려잡음
20야드(18m)        두 클럽 짧게 잡음
25야드(22.5m)     세 클럽 짧게 잡되 그립을 조금 내려잡음
30야드(27m)        세 클럽 짧게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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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막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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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차이                           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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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야드(4.5m)          한 클럽 길게 잡음
10야드(9m)          두 클럽 길게 잡음
15야드(13.5m)     세 클럽 길게 잡음
20야드(18m)        네 클럽 길게 잡음
25야드(22.5m)     이런 코스에서는 라운드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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