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한때 소유했던 부동산 2건을 최소 730만달러(미화)에 매각 처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65년부터 1986년까지 필리핀을 독재 통치한 마르코스 일가는 이 기간동안 수십억달러 수준의 재산을 부정축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 일가의 부정축재 자산 환수전담기구는 그와 주변인물들이 마닐라 외곽과 북부지역 휴양도시 바기오에 갖고 있던 주요 부동산을 다음달 24일 공매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동산들은 총 7913㎡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