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 [사진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 선수로 활약 중인 한국계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이 불방망이를 휘드르면서 시즌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최현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서 스플릿 스쿼드(한 팀이 2개조로 나눠 각 경기를 소화하는 방식)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에 포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현의 타점으로 '1-0'으로 앞서가던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3루수 쪽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어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호르헤 칸투의 병살타로 돌아섰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교체 투수 마일스 미콜라스의 커브볼을 때려 우익수 방향 1루타를 만들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에인절스는 이날 6-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7회말 한꺼번에 8점을 내주며 리드당했고, 8회초 딱 1점만 만회하면서 '7-8'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