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진 연구원은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며 "경기모멘텀이 회복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만큼 실제 발표 시기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겠지만, 이 역시 아직 한달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하지만 별다른 모멘텀 없이도 완만한 상승 흐름을 예상하는 것은 역시, 유동성의 힘이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주 들어 코스피는 연고점을 또 한번 경신했지만, 지난 2월말 유럽중앙은행의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된 자금은 아직 제대로 풀리지도 않았다는 점도 관심을 가질만한 부분"이라며 "각국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이 유지되고 있는 한 또 다른 대형위기가 나타나는 상황이 아니라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