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 택시강도 사건 피의자로 김모(2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35분 제주시 오라2동 모 빌라 앞에서 택시 앞좌석에 타고 있다가 택시기사 A(41)씨의 다리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6만여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택시에 탑승한 곳 인근 편의점에서 피의자가 방문한 폐쇄회로(CC) TV 기록을 확보, 녹화된 영상에 나타난 용의자의 체형, 복장 등을 기초로 탐문수사를 벌여 김씨의 주거지를 찾아 체포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