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북도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통령길' 산책로를 6㎞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2010년 청남대 주변 산길 14㎞ 중 8㎞를 산책로로 만들어 구간별로 노태우ㆍ김영삼ㆍ김대중ㆍ 노무현 네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붙였다. 도가 내년 말까지 산책로로 꾸밀 산길은 나머지 6㎞이다.
올해 15억원을 들여 3㎞ 구간에 굵은 모래를 깔고 소나무숲 피크닉장(4900㎡)과 전망대를 만들 예정이다. 나머지 3㎞는 내년에 공사한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을 가진 청남대는 1983년 12월 준공됐다. 충북도는 2003년 운영권을 넘겨받아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