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1분기 사우디 마덴사의 알루미늄 제련공장(15억달러) 수주가 유력해 보이며, 카타르 루사일 고속도로(8억달러, work scope 조정 중)의 수주도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지난해 수주 연기되었던 프로젝트들(쿠웨이트 코즈웨이 도로 및 교량,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열발전, 나이지리아 브라스 LNG 등) 중 일부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라크 주바이르 오일필드 개발, 싱가폴 주롱섬 서쪽 확장 공사 등의 결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2012년 해외건설부문(현대엔지니어링 해외부문과 미드코 매출 포함)의 매출액 기여도는 61%를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 수주 성장성이 담보될 경우 부진한 국내 건설시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실적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에서 송배전사업을 영위하던 미드코에 대한 지분율이 지난해 49%에서 올해 95%로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미드코가 연결대상법인으로써 연간 약 4500억원 가량의 매출 및 45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그는 “미드코의 연결대상법인 합류와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 성장(2011년 매출액 1.66조원, 2012년 매출액 2.25조원 예상)으로 인해 연결대상법인의 매출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22%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