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연구자들이 20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슴샛과 바닷새를 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삼림종합연구소 연구팀은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모은 슴샛과 바닷새 6마리의 표본을 유전자(DNA) 감정한 결과 이 새들이 1990년대까지 미국령 미드웨이 제도에서 관찰된 새와 같은 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새는 길이 25∼30㎝, 날개 폭 55∼60㎝로 최근 20년간 목격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이 새들이 오가사와라 제도에 수백마리 단위로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