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요 에레라 캐리비안리그 커미셔너(오른쪽),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이사(가운데), 마토스 베리도 도미니카공화국 야구협회장(왼쪽)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 퓨쳐스리그를 통해 프로야구에 첫 걸음을 내딛는 NC 다이노스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했다.
NC는 6일 이태일 대표가 3~6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도미니카공화국 수도인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중남미권 4개국 야구대회 '캐리비안 시리즈'에 초대받아, 푸에요 에레라 커미셔너를 비롯한 도미니카의 주요한 야구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최일언 투수코치가 동행했다.
이 대표는 "중남미는 야구 열기가 뜨겁고 메이저리그(MLB)에서도 관심을 갖는 등 뛰어난 야구 인재가 많은 곳"이라며 "NC는 중남미와의 협력 관계로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발전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야구의 국제화와 시장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푸에요 커미셔너는 "내년 캐리비안 시리즈에는 쿠바의 참가가 예상된다"며 "한국팀이 참가하면 대회 수준이 한층 올라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지난 1949년 창설된 캐리비안 시리즈는 중남미 지역의 국가 멕시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간의 야구 대회로, 매년 2월 첫째주에 라운드 로빈(Round Robin)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대회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최일언 투수코치와 함께 캐리비안 시리즈 4경기를 관전했다. 또한 현지에서 진행 중인 샌디에이고 야구 아카데미와 메이저리그 트라이아웃 등을 참관하고 NC의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구단 전지훈련장을 방문했다.